황제가 물었다. “약을 짓는데 있어서 ‘군신(君臣)’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고.”
기백이 대답했다. “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심이 되는 약을 ‘군’이라 하고, 군을 도와서 병을 쉽게 치료하도록 하는 약을 ‘신’이라하고 신과 더불어 약력을 보충해주는 것을 ‘사’라고 하옵니다.” - 중의학 최고의 경전 ‘황제내경’ 中 -
군신좌사는 한약 처방 조성에서 약재의 작용에 따라 4가지로 분별하여 놓은 것을 통틀어서 일컫는다. 한약 처방은 일정한 배합 원칙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곧 군약(君藥), 신약(臣藥), 좌약(佐藥), 사약(使藥)으로 구성하였다. 처방에서 군약(主藥)은 주작용을 나타내는 기본약으로서 주증(主證)이나 주병(主病)을 치료한다. 신약은 주약을 도와서 주증을 치료한다. 좌약은 겸증(兼證)을 치료하는 약으로서 주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합병증이나 부차적인 증상을 치료한다. 사약은 보조약으로서 주약의 독작용을 덜어 주고 약맛을 좋게 하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군신좌사 [君臣佐使]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한의학대사전 편찬위원회)
과거에는 임금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어떻게 짜서 조직과 인력간에 협력과 관리가 실효를 거두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성패가 결정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약의 약물 수와 분량을 어느 정도로 정하고 배합하여 약물상호 간의 상승효과와 길항효과가 실효를 거두느냐에 따라 그 방제의 질병 치료 효과가 결정됩니다.
나라를 다스리듯이(治國) 사람의 병을 다스리는(治病) 것
나라에 임금, 신하, 말단관리가 있듯이 약 처방에도 임금과 신하 개념을 도입한 것이 바로 한의약의 ‘군신좌사(君臣佐使)’ 처방입니다.
처방에서 군왕처럼 가장 중심이 되는 한약재가 ‘군약(君藥)’입니다. 처방의 주인공인 셈이죠. 그래서 군약은 약발도 세고 용량도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 군약의 효능을 지원해 약력을 극대화시키는 약재가 ‘신약(臣藥)’입니다. 임금의 책사(策士)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군약의 독성을 줄이거나 혹은 부수적인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보조약재가 ‘좌약(佐藥)’입니다. 임금을 보좌하고 충언하는 신하의 무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약재들을 조화시키고 약효를 아픈곳까지 인도해주는 약물이 ‘사약(使藥)’입니다. 말단 신하로서 일을 실제로 행하는 일꾼이자 심부름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군약의 힘이 아무리 출중해도 신약과 좌약, 사약의 조력이 없다면 원하는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듭니다. 임금이 임금답기 위해서는 충성스러운 신하가 지극정성으로 도와야 합니다. 반대로 신약, 좌약, 사약도 군약이 없다면 병자를 치료하기 힘듭니다. 군약의 강력한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병자의 병을 뿌리 뽑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남주바이오의 모든 제품에도 '군신좌사(君臣佐使) 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예컨대, 보혈(補血)의 으뜸으로 알려진 삼칠근을 주요 원료로 한 '원삼칠' 의 경우, 까다롭게 선별된 고품질 삼칠근을 필두로 그 효능을 보다 향상시키고 인체 내 흡수 과정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엄선한 여러 원료들이 식 식물혼합추출물* 형태로 배합되어 있습니다.(*맥주효모, 단삼추출물, 치커리뿌리추출물, 산사자추출물, 홍화씨추출물 등)
원삼칠은 임근인 삼칠근(군)을 잘 보좌할 수 있는 식물혼합추출물(신·좌·사)가 잘 조합된 말 그대로 군신좌사의 원리를 근거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김남주바이오의 모든 제품에는 다수의 한약재가 식물혼합추출물 형태로 배합되어 있는데요.
여기엔 김남주 박사가 ‘군신좌사’뿐만 아니라 중의약 방제학의 대가, Duan Fujin(단무진) 교수님께 배운 심도 깊은 방제이론, 이후 거듭된 연구와 김남주 박사의 4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