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약초 이야기 '삼칠(三七)'
‘북인삼(北人蔘) 남삼칠(南三七).’
천하의 영약으로 이름난 인삼은 북방에서 나고, 삼칠은 남방에서 난다는 말
“인삼은 보기(補氣)제일이고, 삼칠은 보혈(補血)제일이다.”
의가 조학민은 ‘본초강목습유' 말 中
"내 평생 정말 많은 약초를 보았지만,
이렇게 신비한 약초는 처음 보는구나."
3월 7일에 태어나 '삼칠' 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이름을 따서
'삼칠'이라고 불리는 약초입니다.
약초 캐는 노인이 풀을 가득 캐서 가져가는 소녀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뼈가 부러졌을 때 뿥여주는 신비한 약초입니다."
라고 하였고
노인은 어떻게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소녀의 집은 옥수수를 재배하는데,
정성스럽게 키운 옥수수밭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화가 난 소녀는
범인을 잡으려고 지켜본 결과 원숭이떼들이 근처 버드나무 가지를 타고
옥수수밭을 난장판으로 만들고말았습니다.
버드나무 가지를 모두 잘라내어도 원숭이들이 다시 이어서
옥수수밭이 매번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소녀는 호기심에 어떻게 잘라진 나무가 금새 이어졌을까 하며 지켜보았습니다.
원숭이 떼들이 몰려와 이름모를 약초를 가져와
잘근잘근 씹어 즙으로 만들어 끊어진 곳에 이어 바르고,
큰 잎을 가져와 그 위를 싸매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소녀는 원숭이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줄기를 당겨보았더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였습니다.
소녀는 잘린 줄기를 붙여주는 약초라면
손뼈가 부러져 아파하는 동생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약초를 가져다 찧어 동생에게 싸매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의 부러진 뼈가 말끔하게 잘 붙고
깨끗하게 잘 치료되었다고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삼칠(三七)'의 성질과 효능
● 삼칠근은 두릅나무과 여러해살이 풀 삼칠의 뿌리를 말한다.
그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며,
한방에서는 오랜동안 귀한 약재로 사용되어지고있다.
▶성미: 溫(따뜻하고), 甘(달고), 微苦(조금 쓰다)
▶성분: 플라보노이드글리코시드, Arasaponin A, Arasaponin B
● 삼칠(三七)의 효능
▷지혈작용 ; 토혈, 코피, 외상으로 인한 출혈등에 널리 사용
▷타박상 및 골절; 붓고 아픈곳에 으깨어 붙이면 매우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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